전북바이오진흥원, 농생명기업 지원으로 중동 시장 개척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군산에 위치한 장류 제조 전문기업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이 중동지역에 약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국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으로 전북도 농수산식품의 해외 홍보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고추장과 간장 등 장류의 9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4개 약 14만 달러 상당의 물량을 7월 중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은 전북자치도와 바이오진흥원이 추진하는 ‘농생명 분야 대표기업 성장 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자인청 고추장과 만능간장을 전 세계 20억 무슬림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2016년에 국내 장류 최초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 고급화, 판로 개척을 통해 중동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전북자치도와 바이오진흥원의 대표기업 지원사업 지원을 받고 있는 도내 기업들이 미국,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총 4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연말까지 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자치도 백승하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성과는 전북자치도와 바이오진흥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의 성공적인 수출 계약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 해외 진출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