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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스코퓨처엠에 3번째 노조 신설…기업노조 설립 신고

기존 정비노조, 제조 노조에 이어 새로운 '기업노조' 출범
생산직 중심으로 '처우 개선 적극 주장' 예상
김주영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항 본사/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이차전지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에 새로운 기업노조가 설립됐다. 기존 정비노조, 제조노조에 이어 3개 노조 체제의 복수노조 사업장이 된 것이다.

10일 포스코퓨처엠 등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기업노조는 이달(7월) 1일자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노조 설립을 신고했다.

관할 지자체 관계자는 "설립 신고가 들어오면 회의록 등을 종합해 노동조합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결의를 했다 라는 것을 확인한다"며 "설립 절차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에는 현재 정비노조(한국노총)와 제조노조(기업노조)가 있다. 여기에 새로운 기업노조의 출범에 따라 총 3개 체제의 복수노조 사업장이 됐다.

앞서 포스코퓨처엠 정비 ㆍ제조노조는 지난해까지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해 1997년 이후 27년 연속 무교섭 타결했다.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새롭게 설립 신고한 기업노조는 임금과 처우 개선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출범했으며 생산직 구성원이 중심이 돼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교섭공고는 마무리가 된 만큼 내년 이후 교섭 요청 등을 주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설립 신고한 기업노조는 신고일 기준 조합원 가입률이 많지 않은 소규모 노조로 알려졌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노조가 다양성을 가지면서 가입 선택권을 넓어질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기존에 노사 신뢰가 두터웠던 상황에서 새롭게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해야 할 단체가 늘어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조 8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자본적 지출(CAPEX)을 위해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30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캐즘(Chasm)'에 따라 올해 양극재ㆍ음극재 캐파를 일부 조정했고 투자비 규모가 축소됐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여부 등 금융시장 상황의 변동성을 감안해 유상증자나 회사채 등 다양한 원천의 자금조달 방식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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