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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장관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 곤란… 조만간 재공고”

1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서 재입찰 예고… 경쟁입찰 원칙 견지할 것
최남영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군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수의계약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오늘(1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두 차례 유찰로 사업자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완방안 마련을 서둘러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국토부 수요로 지난 5월 17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첫 공고를 냈다. 하지만 단 한 곳도 응하지 않았고, 해당 입찰은 유찰로 끝났다.
 
이어 6월 7일 2차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홀로 참여 의향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을 비롯해 금호건설·HL D&I 한라·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한양·효성중공업 등과 한 팀을 이뤄 도전장을 냈다. (관련 보도 머니투데이방송 2024년 6월 23일 [단독] 유찰 겪은 가덕도신공항 ‘반전’… 현대건설 참여 ‘통큰 결정’)
 
하지만 정부 주도의 공공사업 사업자 선정 입찰은 2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 성립한다는 원칙에 따라 2차 입찰도 유찰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우 장관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그런 큰 공사를 수의계약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비는 10조5000야억원이다.

이어 “현재로서는 경쟁입찰로 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 중”이라며 “공사금액이 큰 공사라 경쟁입찰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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