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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회복에 가구업계 2분기 기대감↑…1위는 누가?

한샘·현대리바트 등 호실적 전망
김소현 기자



부동산 경기 회복새에 가구업계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수익성 강화에 나서며 업계 1위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5188건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아파트 매수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LS증권은 한샘의 2분기 매출을 5148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1277% 증가한 수치다.

한샘은 부동산 불황 직격탄을 맞으며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후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수익성까지 갖추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돌입했다.

2분기에는 주택 거래 회복세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원자재 가격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은 동시에 소비자 공략을 위해 주력 사업인 키친과 배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표 키친 라인업 '유로'를 앞세운 캠페인을 진행하며 키친 인테리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소비자 구매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온라인 강화에도 나섰다. 한샘몰 모바일 앱·웹 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UI(유저 인터페이스)와 상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해 고객이 정보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분기 매출 기준으로 한샘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른 현대리바트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현대리바트 실적은 B2B(기업간거래) 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B2B 가구 사업 실적이 주택 공급에 연동되는 만큼 올해까지 주택 공급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2분기 실적도 B2B 가구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특히 결혼 등 이사 수요가 높은 시기로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높다"며 "주택 거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2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3·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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