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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전북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4000만원 기증

정년 퇴임 당시 6000만원 더해 총 1억원 쾌척
박민홍 기자

발전기금 기증식.

김인수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수학과)가 대학 경쟁력 향상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4000만 원을 기증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10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인수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의 둘째 자녀인 김용은 동문(전자공학 97학번,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3000만 원에 정년 10년을 맞아 1000만 원을 더해 기증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정년퇴임 당시 후학 양성 기금 6000만 원을 기부해 '중산(重山)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김 교수가 현재까지 기증한 금액은 총 1억 원에 달한다.

김인수 명예교수는 “우리대학 명예교수들이 정년 후 인생을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며, 특히 대학 기증 등을 통해 마지막 보람을 찾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명예교수회가 주도해 발전기금 기증자를 발굴하는 데도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학 관련 칼럼과 저술 등을 통해 대중들이 재미있고 쉽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홍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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