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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 지속' 대만 TSMC 상반기 매출 28% ↑

웨이퍼 가격 인상 전망
장중 시가총액 사상 첫 1조달러 돌파
김이슬 기자

TSMC 대만 본사,/사진=뉴시스

대만 TSMC가 6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급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를 실감케 하고 있다.

10일 TSMC는 지난 6월 매출이 2078억6900만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4억400만대만달러) 대비 3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3번째로 많은 월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달(2296억2000만대만달러)보다는 9.5%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 매출은 1조2661억5400만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28% 웃돈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2분기 매출이 6735억1000만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TSMC의 매출 증가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AI 관련 제품을 내놓는 대표 빅테크들은 TSMC에 물량을 대부분 맡기고 있다. 이로 인해 특히 고부가인 5나노 이하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기술이 제품이 속속 접목되면서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IT 판매가 회복돼 실적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TSMC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은 더 증가할 거란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TSMC가 오는 18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전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80대만달러에서 1180대만달러로 9% 가량 상향 조정했다. AI 수혜가 지속될 거란 전망 속에 8일(현지시각) TSMC 주가가 치솟으면서 장중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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