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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너가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책임·전문·정도경영 하이브리드 융합"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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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미약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했습니다.

9일인 어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회동 후, 경영권 분쟁 종식을 선언했는데요.

앞으로 책임경영,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혼합한 새로운 경영 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멘트]
지난 1월 발발한 한미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 임종윤·임종훈 이사가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승리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지난 3일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송영숙 회장과 딸 임주현 부회장이 작고한 창업주 고향 후배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에 일부 지분을 매도하고 의결권을 공동행사한다고 밝히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알린 겁니다.

관심은 모자간 경영권 분쟁 대척점에 있는 임종윤 이사의 신동국 회장 회동에 쏠렸습니다. 회동 결과는 6개월간 이어진 가족간 분쟁의 종식.

신동국 회장의 중재가 중요했다는 평가입니다.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 등 가족들과 수차례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임성기 회장의 ‘깐부’로 한미약품과 인연을 맺은 이후 14년 만에 경영권 분쟁 '키맨'을 거쳐 가족간 화합의 '해결사' 역할을 해습니다.

신동국 회장은 입장문에서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동국 회장과 임종윤 이사는 단순한 회장과 대표이사의 수직적 체계에서 벗어나고, 최고의 인력풀을 구축해 3자가 합의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는 큰 그림에 합의한 상황.

향후 신경영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극적으로 봉합된 한미 오너가의 불협화음. 한미약품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목표로 신동국 회장과 한미 오너가가 새로운 경영집단체계 안에서 보일 경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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