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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실적 바닥 찍나…하반기 반등 기대감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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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오랜 불황 끝에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프라인 매장 사업이 구조조정 효과를 보면서, 하반기엔 수익성 개선이 수치로 확인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유통업계 중 2분기 실적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입니다.

적자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보면, 이마트의 2분기 영업손실은 386억원.

지난해 2분기 53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50억원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3월 창사 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특별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늘은 점도 2분기 성적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을 낸 1분기와 비교하면 적자전환한 것인데,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데 의미를 둬야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3년간 구조조정 효과가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증권가 전망이 나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나름 선방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이제 막 구조조정에 돌입한 이커머스 사업부는 비교적 갈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롯데온은 지난달, SSG닷컴은 이달들어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 저성장 시대로 들어왔고 온라인 유통시장 경쟁 구도도 훨씬 다각화되고 선두업체들의 과점화가 심화되고 있어서 하위권 업체들이 치고 올라가기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오프라인하고 시너지를 내야하고 여러가지 비용적인 구조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어제 발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에서도 이같은 희비가 뚜렷했습니다.

유통업체 사업영역 중 온라인 쇼핑 부문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 공세로 유일하게 경기 전망치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경기전망지수는 오랜 만에 기준치인 100을 상화한 것으로 조사돼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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