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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사다리' 코넥스 유명무실…거래소·협회 "시장 활성화 모색"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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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소·벤처기업 재도약의 산실이라는 코넥스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상장 기업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성장 사다리'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관계 기관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개설된 코넥스시장.

출범한 지 꼭 11년을 맞은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2016년 50곳에 달했던 신규 상장 기업은 급격히 감소하며 2022년과 지난해 14곳에 그쳤고, 올 상반기에는 2곳에 불과합니다.

시가총액 역시 올 들어 줄곧 4조원대를 유지하다 3조7000억원대로 줄었습니다.

코넥스시장 부침의 원인은 낮아진 코스닥 진입 요건과 자금 조달 창구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데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코스닥이나 코스피 같은 경우는 상장과 동시에 외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한 데 반해서 코넥스 시장은 상장을 하더라도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물이 안 생기기 때문에 상장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코넥스의 위축 양상이 이어지자, 거래소는 시장 활성화 방안에 다각도로 골몰하고 있습니다.

코넥스 상장을 돕는 1000억원 규모의 '1차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 중이고, 현재 2차 펀드도 결성을 진행 중입니다.

[거래소 관계자 : "스케일업 펀드 지원을 통해서 기업이 상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용사와 업무를 진행 중이고요, '프리(Pre)-코스닥 시장'으로서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설명회와 개별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넥스협회장에 취임한 강윤근 회장도 시장의 재도약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강윤근 코넥스협회장 : "협회에서 역점적인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은 회원사 간 네트워크 증진, 비즈니스 기회 창출, 이전상장 노하우 전수 등.. 코넥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 거래소를 포함한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반등을 모색 중인 코넥스가 코스닥으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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