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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워진 갤럭시Z플립6, "AI 탑재하고, 완성도 ↑"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져...진화된 AI도 눈길
갤럭시S24 동급 카메라 성능·배터리 용량도 늘려
파리(프랑스)=이유나 기자

갤럭시 Z 플립6 블루/사진제공=삼성전자

전작보다 AI는 업그레이드되고, 완성도는 높아졌다. 갤럭시Z플립6 이야기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Z플립6은 탄탄한 내구성과 기본기가 돋보였다. 전작에서 나왔던 소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니즈를 반영하려 노력한 점이 느껴졌다. 전작보다 디자인은 더 개선됐고, AI 기능까지 탑재돼 전작보다 확연히 달라졌다.

■ 아쉬웠던 카메라...갤S24 동급으로 재탄생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사용성에 호평 받아왔지만, 카메라 스펙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은 그런 소비자 니즈를 읽고, 갤럭시 S24와 동급의 50MP 광각과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신 AI 솔루션도 모두 도입됐다. 특히 갤럭시 S24에서 처음 선보였던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새로운 광각 카메라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와 동영상 HDR 기능도 크게 좋아져,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전작과 비슷하지만..."그립감 높이고 더 얇고 가벼워져"

갤럭시 Z 플립6는 전작 대비 확실히 가볍고 얇아졌다. 무엇보다 모서리 부분을 기존 곡선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해 더 날렵해진 디자인을 자랑했다.

접었을 때 제공되는 14.9mm, 펼쳤을 때 제공되는 6.9mm의 두께와 187g의 무게는 역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를 제공한다. 색상도 옐로우, 민트, 블루, 실버 쉐도우 등 화사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그동안 경험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색상으로 플립 디자인에 개성을 더했다.

특히 폴더블폰의 힌지 부분을 더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개선된 '듀얼 레일 힌지(Dual Rail Hinge)'가 보다 부드러운 사용성과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힌지 안쪽 윙 플레이트 부분이 개선돼 조금의 이음새도 허용치 않고 디스플레이가 더욱 밀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갤럭시 Z 플립6의 디스플레이 주름도 전작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촥 펼쳐진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게 매끈해졌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손으로 만져봐도 매끈함이 느꼈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얇은 유리층이 들어가는데, 이 유리층의 두께를 조정해 주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리층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소재를 채용해 유연하면서 매끄러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AI', 플렉스 윈도우와 만나 사용성 ↑

갤럭시 폴더블 폼팩터의 가장 큰 특징인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와 '갤럭시 AI'가 결합돼 이제까지 없던 완전히 달라진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은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를 받으면, 플렉스 윈도우의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답장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 Z 플립6는 키보드 사용 없이도 빠르고 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갤럭시 AI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상대와의 대화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 3개를 제안하기 때문이다.

플렉스 윈도우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FlexCam)'에는 AI 기반의 '자동 줌(Auto Zoom)'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자동 줌은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해주는 기능이다. 혼자 셀피를 촬영하는 중에 친구가 카메라 앵글로 들어와도 따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줌 아웃(Zoom Out)을 해줬다.

특히 갤럭시 AI의 '통역(Interpreter)' 기능은 갤럭시 Z 플립6의 듀얼 스크린을 통해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대화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커버 창에서는 상대방의 언어로 나의 말이 번역돼 표시되고, 메인 창에서는 상대방의 말이 나의 언어로 번역돼 표시된다. 실시간으로 번역된 대화 내용을 상대방과 내가 동시에 각각 확인할 수 있었다.

■ 배터리 용량 증가, 베이퍼 챔버로 발열잡아

그동안 폴더블 제품은 배터리 용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항상 이어졌다. 삼성은 그런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최적화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최초로 방열을 관리하는 '베이퍼 챔버(Vapor Chamvber)'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과거 제품은 오래 사용하면 손에 따끈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확실히 개선된 느낌을 받았다.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면 방열에 도움을 주면서도 더 오랜 시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갤럭시Z플립6는 256GB, 512GB 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이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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