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S&P지수 5600선 첫 돌파…나스닥도 최고치

뉴욕증시 3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29.39포인트(1.09%) 오른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을 기록하면서 사성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인플레가 둔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3.0% 상승했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퀄컴, AMD 등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TSMC의 매출 호조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