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초 AI폴더블폰 '갤Z6' 번호이동 시장 살릴까

이통 3사, AI 폴더블폰 12~18일 사전예약
6월 번호이동 50.2만건...전월 대비 9.6%↓
전환지원금 시스템 구축…보조금 경쟁 서막
이수영 기자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서 관람객이 갤럭시Z6(폴드·플립) 시리즈와 갤럭시링 등 신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Z6 시리즈가 얼어붙은 국내 번호이동 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제도 활성화를 위한 이동통신 3사의 전산 시스템 구축이 모두 완료되면서, 침체된 통신 시장에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Z6(폴드·플립)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개통일은 19일, 출시는 24일이다.

갤럭시Z폴드6는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Z플립6는 256GB, 512GB로 출시되고 각각 148만5000원, 164만3400원이다.

갤럭시Z6 시리즈는 인공지능(AI)이 처음으로 탑재되는 폴더블폰이다.

업계는 최초 AI 폴더블폰이 국내 번호이동 시장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연초에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침체된 번호이동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기 때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된 올해 1월 번호이동 수는 56만63건으로 전월(51만1984건) 대비 9.4% 급증했다.

통상 이통3사간 번호이동 수치는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새 스마트폰의 스펙이나 지원금 등을 판단하고 구매하려는 대기 수요가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달 번호이동 수는 총 50만2211건으로 전월보다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신형 삼성 폴더블 시리즈의 예상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통3사 모두 전환지원금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점도 기대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이통3사 경쟁을 부추겨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내겠다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제도를 시행했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5월, LG유플러스는 6월 말에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던 정부가 번호이동 정체에 입장을 바꿔 이제는 경쟁 촉진을 위한 지원금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