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현대차,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주주환원정책 기대…목표가 ↑"-상상인증권
김혜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4조1000억원(전년동기비 4.6%), 영업이익 4조2000억원(-0.4%)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1일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대수 24만 대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거점별 도매판매대수는 북미 30.8만 대(+15.1% YoY), 유럽 15.6만 대(-5.6% YoY), 내수 18.6만 대(-9.6% YoY)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북미시장 내 싼타페 F/L 출시에 이어, 2분기 투싼 F/L 출시효과가 유효했다"며 "2분기 북미시장 내 차량판매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15.1% YoY 증가한 가운데, 북미 지역 평균 대당 판매가격 또한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6월 기준 북미지역 판매 인센티브는 2,692달러로 전월비 약 711달러 하락했다. 이는 2024년 연간 기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형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증가, △재료비 절감, △사업계획 대비 우호적인 환율효과 반영 등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 또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BEV(순수전기차) 판매기조에는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여타 레거시 완성차업체들을 여전히 앞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선 "기존 25-30% 수준의 배당성향과 연간 1%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이어, 자사주 추가매입 등 새로운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기대감과는 별개로, 현대차의 중장기 배당과주주환원정책의 규모 확대와 장기 예측가능성 증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