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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빠진 우티, 택시 프리미엄 서비스로 난관 돌파할까

우티 2대 주주 티맵, 합작사 지분 매각 추진
'우버 블랙' 이달 출시.. 틈새시장 공략 가속화
이명재 기자



티맵모빌리티-우버 합작사 '우티'가 티맵의 우티 지분 매각 이슈로 말이 많은 가운데 우버가 국내 택시 사업을 홀로 잘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합작법인인 우티 유한회사가 공식 출범했고 티맵과 우버의 택시 호출 서비스가 우티로 모두 이전됐다. 우버가 우티 지분 51%, 티맵모빌리티가 49%를 각각 소유하고 있고 법인 출범 이후 국내 택시 사업은 사실상 우버가 운영해왔다.

최근 SK그룹의 사업재편 기조에 따라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도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 중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성과가 부진한 택시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합작사 지분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티맵의 합작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양측이 논의한 건 전혀 없고 앞으로도 제 갈 길을 간다는 입장이다.

미국 우버 본사가 국내 모빌리티 시장,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에서의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티맵이 우티 지분을 팔면 1대 주주인 우버는 다른 투자사를 구해 2대 주주로 앉히고 사업 협력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 초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정식 출시를 못했던 택시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도 이달 내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의전이 필요한 기업고객 등 특수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고급 세단 차량과 전문 수행 기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버 측은 "리무진, 대형 밴 같은 차량도 추가될 예정이고 VIP 의전 같은 중요한 행사에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들이 일반 택시와 다른 프리미엄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낮은 이용 편의성 등 우버의 현지화 전략 실패로 오랜 기간 격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버가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 증대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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