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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없는 미래車]④ 기약 없는 넥쏘2 "전주 상용차에서 해답 찾을때"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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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18년 이후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지 못한 넥쏘.

국내 유일 수소 승용차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이 준비한 미래차 충전인프라 점검 기획, 오늘은 상용차 중심의 수소경제 전환 필요성을 짚어봅니다.

민경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경구 / 넥쏘 차주 : (다음에 수소차가 나오더라도 또 타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가요?) "별로 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너무 불편해요. 제가 지방도 출장을 가잖아요. 너무 힘들어요. 수소를 넣기가. 그래서 별로 생각이 없어요."]

유일한 수소 승용차인 넥쏘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감했습니다.

5월 누적 판매량은 1169대, 1년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보급도 따라서 늦춰졌습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100개소를 연다는 계획이었지만, 7월 현재 45개소 만을 운영 중입니다.

수소차 판매 부진과 충전소 보급 둔화라는 악순환이 시작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상용차 위주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강남훈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 "수소버스라든지 수소트럭은 일정한 노선을 운영하기 때문에, 상용차를 운영하게 되면 보다 자원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수소 모빌리티와 또 수소에 대한 수요를, 규모를 더 키워나가고"]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수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홍 / 코하이젠 사업개발실 총괄 : "승용차 같은 경우엔 한대가 충전하는데 한번 충전하며 3kg~5kg 정도의 충전량을 가집니다. 그리고 버스 같은 경우는 15kg~20kg 정도를 충전합니다. 수소버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엔 매일 충전합니다."]

실제로 전주의 한 수소충전소는 매일 80대의 버스를 충전하며 전국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 없이는 수소 모빌리티 시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상용차 중심의 과감한 전환도 고려해 볼 때입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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