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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스틱, 효성화학 특수가스 우협 선정…인수가 1.3조원 안팎

박수연 기자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사진=효성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를 인수한다. 인수가는 약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위해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다.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6500억원을 내 인수 대금 대는 구조로, 지분도 50대 50으로 나눠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실사 과정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 내로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효성화학 측은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화학의 알짜 자산으로 꼽히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산 8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고 생산량 기준으로는 SK스페셜티(1만 3500톤)와 중국 페릭(9000톤)에 이어 3위(8000톤)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효성화학 부채를 갚기 위해서다. 전방산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효성화학은 효성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 총계는 3조221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485.8%에 이른다. 2022년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만 1888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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