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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에 나스닥 2% 급락…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박수연 기자

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며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치솟았고 그동안 고공행진했던 나스닥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은 1.95% 하락한 1만8283.41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의 하루 낙폭으로는 4월 30일 이후 최대였다.

S&P 500 지수는 0.88% 떨어져 5584.54 포인트로 세션을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08% 상승한 3만9753.75 포인트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과 S&P 500은 6일 연속 행진이 끝났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금리인하 기대가 더 높아졌고 투자자들이 중소규모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의 손실로 나스닥은 급락세로 마감했다.

6월 미국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은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더 높아졌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에 반영된 9월 금리인하 확률은 90%를 넘겨 전날 74%에서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2% 이상 하락하고 메타 플랫폼은 4% 가량 떨어지는 등 월가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블룸버그 뉴스가 로보택시 출시를 10월로 약 2개월 연기한다고 보도한 후 1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인 8.4% 급락했다. 애플은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3% 떨어졌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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