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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장마 뒤 찜통더위’ 폭염 대책 나섰다

관내 취약계층 냉방비‧물품 지원, 무더위쉼터 60곳 야간‧휴일 개방
어르신 건강 특별관리, 그늘막‧살수차 운영도
김준원 기자

광주 남구청 청사. (사진=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장마를 끝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전망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남구는 뙤약볕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 등에게 냉방비와 관련 물품을 서둘러 제공하고, 경로당을 비롯해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 및 무더위 쉼터와 살수차 등을 운영하며 무더위 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폭염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관내 중위소득 100% 이내인 취약계층 세대 680가구에 다음 주 중으로 냉방비 또는 냉방 물품을 제공한다.

찜통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의 온열질환 예방 등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보건소 직원들이 경로당과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면서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하고, 오는 9월까지 의료기관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온열질환자 모니터링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관내 무더위쉼터 364곳의 운영‧관리를 강화했다. 무더위쉼터 가운데 33곳은 밤늦게까지 문을 열며, 27곳은 주말과 휴일에도 개방하도록 했다.

또 강렬한 열기로 도심 내 공기가 뜨겁게 달궈짐에 따라 도로 위 복사열 낮추기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 및 주택가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차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도심에서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횡단보도 앞 등 100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전통시장 등지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해 그늘 공간과 청량감을 제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해 주민 모두가 무더위에 따른 큰 피해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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