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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첫 취업, 졸업 더 늦어졌다…1년은 백수

임지희 기자

사진=뉴스1

청년층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1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잘 되지 않는 탓에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29세 청년층이 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한 뒤 첫 직장에 들어가는 데까지 평균 11.5개월이 걸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1.1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 근속기간은 평균 1년 7.2개월로 0.6개월 늘었다.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청년층 대학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3.8개월로 0.5개월 증가했다. 역대 최장기간이다. 남자는 5년 1.4개월, 여자는 3년 9개월로 나타났다. 4년제 대졸자의 경우 5년 0.7개월로 남자는 5년 11.7개월, 여자는 4년 5.2개월로 집계됐다.

첫 직장 근속 기간은 1년 7.2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0.6개월 증가했지만 여전히 짧은 수준이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비율은 66.8%로 보수나 근로시간에 대한 불만족이 45.5%로 가장 많았다. 임시적, 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15.6%), 개인 가족적 이유(15.3%)가 뒤를 이었다.

3명 중 1명은 200만원~300만원을 받았다. 150만원~200만원 미만(33.1%), 100만원~150만원 미만(13.0%) 순이었는데 50만원 미만도 4.2%나 됐다. 첫 일자리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4.7%), 광제조업(13.9%)이 많았고 직업은 관리자·전문가(25.9%), 서비스종사자(22.9%)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고용률은 46.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까지 20대 취업자 수는 2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0대 취업이 많은 업종에서 고용 둔화 흐름이 두드러지고 내수 침체로 건설업 일자리마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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