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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곽동신, 자녀 2명에 지분 증여…총 3000억 규모

곽호성·곽호중 등 특수관계인 2인 해당
193만9874주…지분 2% 규모
설동협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사진=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장남 곽호성군과 차남 곽호중군에게 자사주를 증여했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곽 부회장은 전일 총 193만9874주(지분 2%)를 자녀 2명에 증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각 96만9937주(지분 1%)를 증여받게 된다. 증여 규모는 전일 종가(15만7900원) 기준 3062억원이다.

이번 지분 증여로 곽호성군과 곽호중군의 한미반도체 주식수는 각각 197만7921주로 동일하다.

재계에서는 곽 부회장이 향후 경영승계를 위한 밑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남인 곽호성군은 2002년생으로 당장 경영 수업을 받지는 않고 있다. 다만 승계 서열상 1위로 평가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승계 물밑 작업이 시작되면서, 한미반도체의 배당 규모도 점차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아들이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선 배당 규모를 늘려 자금을 조달하는 게 가장 수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한미반도체의 1주당 배당금은 42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405억원 가량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TC본더 매출이 본격 반영되지 않은 실적이다.

올해부터 본격 매출 상승세가 이어져 내년엔 1조 클럽에 입성하겠다는 로드맵까지 발표한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한미반도체의 배당 성향은 지난해 대비 상당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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