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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WD·메타'와 협력 강화 나서나…美 FMS서 공동연설

AI 데이터센터 최적화 SSD 컨트롤러·CXL 솔루션 공개
설동협 기자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업체 파두는 8월 초 열리는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SSD 컨트롤러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행사 개막일인 6일에는 이지효 파두 대표가 메타(Meta)의 스토리지 엔지니어인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와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부사장인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과 함께 3사 공동 기조 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SSD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저전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들이 공동 연설에 나설만큼 3사 간 사업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두는 SSD(데이터 저장장치)에 탑재되는 컨트롤러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병렬로 묶은 장치로, 여기에 컨트롤러를 붙여 발열과 소비전력을 통제한다. 낸드 제조사에 컨트롤러를 공급해 SSD 완제품을 만들고, 최종 고객사인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SSD)→파두(SSD 컨트롤러)→메타(데이터센터)' 형태의 납품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SK하이닉스 외에 웨스턴디지털(WD)을 통해서도 메타에 납품하게 됐다.

이지효 대표는 "이번 FMS에서는 이미 경쟁우위가 확인된 5세대 SSD 컨트롤러에 이어 초고성능 6세대 컨트롤러 및 고효율 전력관리 반도체(PMIC)를 FDP와 같은 차세대 기술과 묶어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본격 성장기에 들어서는 기업용 SSD 시장을 제패함은 물론 CXL 스위치를 통해 시스템 차원의 종합 반도체 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FMS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다. 기존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올해부터 퓨처 오브 메모리 앤드 스토리지(Future of Memory and Storage)로 명칭이 변경됐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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