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 추진…주민들 40년 숙원 '해소'
특별교부세 8억원 등 총사업비 53억원 들여 2026년 완공 목표김준원 기자
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전경. (사진=광산구) |
광주 광산구는 명화동 1번지 일원에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평동호수 중심의 누리길 조성사업은 명화동 지역주민들의 40년 숙원 사업이다.
광산구는 두 차례 주민설명회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평동호수의 생태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 자연 친화 보행길을 비롯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휴식 쉼터 등을 만들어 주민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명화동장고분 등 주변 자원을 연계한 ‘관광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53억원으로, 광산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 8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도 신청한 상태다.
김후곤 평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수차례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과 지난 6월20일 국토교통부 현장평가 당시 폭우에도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평동호수가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비 확보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