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에코프로비엠, 불확실성 지속…목표가 17만원으로 하향"-IBK證
김다솔 기자
IBK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불확실한 하반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1일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전동공구향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비정보기술(IT) 및 ESS 등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나, 유럽 및 북미 지역의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친환경자동차(xEV)향 양극재 출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6.6% 감소한 8095억원, 영업이익은 41.9% 증가한 3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기차(EV)향 양극재 출하 감소 영향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Non-IT 1373억원, xEV 5691억원, ESS 등 1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동공구향 수요가 회복되어 Non-IT향 판매량이 46% 증가했고, 글로벌 및 북미 ESS 시장 확대로 ESS향 판매량이 85% 증가했지만, 양극재 ASP가 13% 하락 및 출하량도 감소해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재고평가충당금 474억원 환입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기대비 16.6% 감소한 571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OPM -1.5%로 예상됐다. 부문별 매출액은 Non-IT 1530억원, xEV 3020억원, ESS 등 116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현욱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가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것은 긍정적이며 최종 고객사의 재고 소진 기간은 마무리 단계로 추정되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를 겪고 있고, BEV보다 PHEV, HEV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배터리 출하량(용량) 증가 측면에서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