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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넉달 만에 149엔대로

임태성 기자

사진=뉴스1

엔·달러 환율이 넉 달 만에 149엔대로 하락했다.

1일 오전 8시10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0.2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49.62엔까지 하락했는데,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9일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엔·달러 환율 하락 배경엔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도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태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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