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BNK금융지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목표가 상향"-SK증권
은주성 기자
SK증권이 BNK금융지주에 대해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7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BNK금융지주는 타이트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바탕으로 1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 이상 수준에서 유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간배당 주당배당금(DPS)을 200원으로 상향하고 하반기 중 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고 파악했다.
그러면서 "BNK금융지주가 과거 제시하던 목표 CET1비율 13.5%를 향후 12.5%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을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총 주주환원율은 시중은행 수준으로 가파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자사주 매입·소각 330억원을 포함해 약 31.8%로 30%
를 상회할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여전히 하반기 중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5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다만 안정적인 탑라인을 바탕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BNK금융지주의 우려 대비 견조한 실적 및 12%를 상회하는 CET1 비율을 감안했을 때 향후 주주환원 확대에 기반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