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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 3대 PBM 한 곳과 '짐펜트라' 추가 계약

3대 PBM 처방 커버리지 보험시장 80% 수준…안정적 매출 기반
정희영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중 추가 1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1일 자사 홈페이지에 '짐펜트라 PBM 계약 관련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게재해 "지난 7월30일(현지시간) 3대 PBM 한 곳과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 계약 조건 상 현 시점에 해당 PBM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3월 짐펜트라를 미국에 출시한 후 약 보름 만에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형 PBM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PBM은 의약품 결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기업으로,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리베이트 등을 협상한다. 사보험이 발달한 미국의 복잡한 유통구조 속에서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를 관리하며 주도권을 갖는 PBM의 의약품 선택 여부가 경쟁의 키워드로 조명된다.

셀트리온은 "남은 한 곳의 대형 PBM과도 가까운 시일 내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짐펜트라는 출시 첫 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80%의 커버리지를 보유한 3대 PBM에 모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막강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PBM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짐펜트라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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