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3% 폭등에...삼성전자·하이닉스 장 초반 강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美반도체주 폭등삼성·하이닉스 등 韓반도체주 동반 강세
이유나 기자
사진제공=뉴스1 |
엔비디아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13% 가까이 폭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4%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8만6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1.23% 상승한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0만원을 넘기며 '2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 밖에 한미반도체(0.08%), 리노공업(1.50%)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개장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강세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파월 연준 의장도 "검증 조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둘기적(통파 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았다.
그 결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엔비디아가 13% 가까이 폭등했고, 인텔이 2.02%, 마이크론이 7.08%, 퀄컴이 8.39%, 브로드컴이 11.96%, 대만의 TSMC가 7.29% 각각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 이상 상승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