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금 계산 솔루션 가진 ‘뉴아이’ 창업경진대회서 대상

부동산 관련 세금 계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새싹기업(스타트업) ‘뉴아이’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오늘(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토연구원에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는 부동산과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새싹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이다.
　
국토부와 연구원은 지난 4월 올해 창업경진대회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3개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19개팀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19개팀을 대상으로 창업캠프와 발표심사를 실시, 총 7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뉴아이가 차지했다. 뉴아이는 ‘부동산 세금계산 솔루션 TAX AI(인공지능)’를 제출했다. 이 기술은 부동산 거래에 적용하는 세금종류와 거래순서, 과세 등에 AI 기술을 접목, 양도세와 상속세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부동산 거래 당사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2개팀이 선발됐다. 창업 3년 이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에서는 공동주택 바닥구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 층간소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메타이노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내를 위해 최적화한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도전창업부문 우수상에는 ‘공동주택 수분양자가 청약·분양시 납입한 원금을 입주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약정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자산매입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팀들도 지난해와 같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프롭테크(proptech)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등 부동산 신(新)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