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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미경] 넥스트바이오메디컬 "美 메드트로닉과 혁신형 치료재 글로벌 진출 확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오는 2일까지 수요 예측 진행
"주력 제품 넥스파우더 매출 상승세…내년 흑자 달성 목표"
서지은 기자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지은 기자

"미국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혁신형 치료재(材)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기술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고분자 치료재(材)를 개발 상용화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넥스피어에프)가 있다.

넥스파우더는 착성 고분자가 물을 만나면 파우더가 젤이 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시경용 지혈재다.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MDR) 등에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 대표는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채결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29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 CMI와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의 시장 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 혈관을 단시간(2시간-6시간) 내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로 부작용 없이 통증을 감소시킨다.

해당 제품은 한국과 유럽연합 의료기기 지침(CE-MDD)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도 시판 후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DE)을 신청 완료해 20개의 미국 주요 대학 병원에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피어에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중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지난해 매출 48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이미 초과했다"며 "올해 주력 제품인 넥스파우더의 제품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제품 매출이 손익 분기점 150억원을 넘어 무난하게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흑자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이 대표는 "현재 넥스파우더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은 동아ST가 담당하고 해외는 메드트로닉이 맡고 있다"며 "인건비와 임상시험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2026년도엔 영업이익률이 50%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희망 공모가는 2만4000~2만9000원,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40억원~29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넥스피어에프의 미국 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7~8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일은 오는 20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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