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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분리 규제 완화 첫발…MLS 신시장 열린다

김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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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망분리 정책이 도입된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해킹 등 외부 공격을 막아내는 방파제 역할을 했지만, 외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지적됐는데요.

이에 정부가 망분리 규제 완화 방침을 세우고, 새로운 국가 사이버 보안 체계로 다층보안체계(MLS)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가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보안업계가 신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경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6년 시작된 국내 망분리 정책은 공공에서 민간까지 확산하며, 사이버 공격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어 생성형 AI시대 달라진 IT 환경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망분리 규제 완화를 주문했고, 국정원은 민관과 망분리 규제 완화 방향성을 현재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망정책 개선안이 윤곽을 드러냈는데, 핵심은 PC 2대로 내외부망을 구분짓던 '물리적 망분리'를 데스크톱 가상화(DVI) 기술을 활용해 PC 1대로 업무를 보는 '논리적 망분리'로의 전환입니다.

망분리 규제 자체가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완화로 방향성을 선회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분류 체계를 구축하고 차등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보안 등급을 세분화하는 다층보안체계 이른바 MLS가 적용됩니다.

기밀과 공개 정보 등 국가 데이터를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게 되는 겁니다.

MLS 구현을 위해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적용됩니다.

국정원 MLS TF의 한 관계자는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새로운 국가 사이버 보안 체계인 MLS를 구현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사이버 보안 체계가 MLS로 새롭게 정립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각기 다른 등급의 중요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해, MLS 정책 기반의 망간 자료 전송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집니다.

이에 망연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기업들이 신사업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상빈 한싹 사업전략지원부 이사 : 논리적 망분리 같은 경우에도 MLS에 기밀 정보나 민감한 정보들은 더 보안이 강화될 거고요…충분히 이 시장은 크게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공 망정책 규제 완화가 민간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안업계가 수혜를 얼마나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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