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에 R&D 투자로 대비…안마의자 업계 '만반의 준비'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안마의자 업계는 지난해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이 혹한기 속에서도 업계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시장에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안마의자 업계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습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3% 감소했고
세라젬도 2022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3%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마의자 업계는 연구개발에 대폭 투자하며 시장 대비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과 제품 확대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총 1000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원천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거나 제조업체와 기술 수출 계약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습다.
가장 성수기인 5월이 포함된 2분기에도 실적 향상은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라젬도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을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 판교에 R&D 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오픈했습니다.
세라젬은 안마의자와 척추 의료기기 제품에 이어 종합 헬스케어 제품으로 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뷰티, 마음 건강, 영양 등 사업 분야를 세분화 하고 소형 헬스케어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겠다는 겁니다.
두피 케어 제품, 의료 기기 인증 이온수기에 이어 연내 우울증 치료기까지 출시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시장 대비에 나선 안마의자 업계.
그 투자의 성과가 올해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