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부탄가스가 '펑'…안전사고 예방 위한 수칙은?
유주엽 기자
[앵커멘트]
휴가철 캠핑장에서 부탄가스 사용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안전한 캠핑을 위해선,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도 알아야 하는데요.
가스안전공사가 야외 가스사고 방지를 위해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예방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유주엽 기잡니다.
[기사내용]
숯불 화로 근처 부탄캔이 터지며 삼발이가 날아갑니다.
뜨거운 열기로 내부압력이 올라가며 4분여 만에 폭발한 겁니다.
지난해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 건수는 16건.
전체 사고의 약 70%는 화기 주변에 부탄캔을 두는 등 관리 미흡에 의한 것으로, 실제 가스 사용 중 발생한 사고보다 많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보관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훈배 / 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 팀장 : 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부탄캔은 연소기에서 분리를 한 다음에 캡을 씌워서 보관하는 게 안전합니다. ]
공사는 또 파열방지기능이 있는 부탄캔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트렁크와 유사한 조건에서 부탄캔이 폭발했을 때 파열방지기능이 있는 부탄캔은 화염 반경이 1.5m에 이르렀지만, 방지기능이 없는 캔은 파편이 20m 이상 날아갔습니다.
아울러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 사용금지, 휴대용 가스레인지 이단적재 금지, 텐트 내 가스용품 사용금지 등을 안전 수칙으로 내세웠습니다.
2022년 기준 국내 캠핑인구는 7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
여름철 즐거운 여행이 악몽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주엽입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