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원수협동조합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신안 정원수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방자치의 혁신적 상생모델"주민소득 증대·지방재정 절감·일자리 창출·지방소멸 대응에 기여
김준원 기자
박성진 신안군 정원산림총괄과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제14회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남 신안군의 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김해시 인제대학교에서 진행된 '제14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우수한 공약과 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일자리 고용 개선, 사회경제적 불평등 완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353개 사례가 접수됐다.
그중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86개의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대면 평가(발표)를 통해 최종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했다.
신안군은 '남이 가지 않는 길- 신안군 정원수 사회적협동조합'이란 주제로 사례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설립된 '신안군 정원수 사회적협동조합'은 정원수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로, 신안군의 '1섬 1테마 정원'과 '세계 최대 섬 정원 프로젝트'를 측면 지원하는 전략사업 중 하나다.
협동조합을 통해 주민 조합원이 재배한 경관수목(정원수)을 섬 테마정원에 공급하면서, 주민소득 증대, 지방재정 절감,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소멸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859년 뉴욕 센트럴파크의 설계자, 프레더릭 옴스테드가 말한 도시 숲 정원의 철학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해 신안만의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의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 공약 이행과 군민이 행복한 신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