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오리온홀딩스, 2분기도 영업실적 개선·펀더멘털 견조"-IBK투자증권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등 펀더멘털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홀딩스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7조4716억원,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1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과사업부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법인 체질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국내 시장의 안정적 지배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2% 증가한 123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쇼박스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파묘 해외판권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IPTV 매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IPTV의 경우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분기 제작비 반영에 따라 2분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긍정적 실적 추이는 3분기 애니메이션 배급에 따른 수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펀더멘털이 증가하면서 배당수익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그룹사 펀더멘탈 증가 및 오리온제과 배당성향 확대에 따라 오리온홀딩스의 배당여력 증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올해 회사의 배당수익은 약 185억 원, 내년 배당수익은 전년 대비 79.7% 증가한 33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기에 펀더멘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액은 전년대비 약 12.5%~18.8%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룹 내 투자가 일정 부문 마무리되고 있고, 주요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되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