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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나스닥 2.3%↓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년 만에 최대치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6% 넘게 하락
이명재 기자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75.62포인트(1.37%) 내려간 5446.6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5.26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투자자에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의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첫째주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6.8을 나타내며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3.9%)도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대 아래로 내려갔다.

증시 영향으로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6.67% 하락했고 테슬라도 6.55% 내려갔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MS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보잉 주가도 6.4% 곤두박칠쳤다. 경기침체의 타격을 크게 받는 은행주 JP모건체이스도 2.27% 하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중에서 메타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 속에서 4.8% 상승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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