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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수수료 '12.5%→9.7%' 인하 전국 확대

배달의민족·쿠팡이츠보다 낮아
최유빈 기자

제공= 요기요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배달 중개수수료를 현행 12.5%에서 9.7%로 낮춘다.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배달료 인하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차원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전날 배달 중개수수료를 9.7%로 2.8%p 인하한다고 밝혔다. 요기요가 수수료를 한 자릿수로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요기요의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수수료를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가게 사장님의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요기요는 경기도 의정부와 경북 경산, 전북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요기요 라이트'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 요금제는 ▲가게배달 수수료 9.7% ▲요기배달(실속·한집배달) 수수료 9.7%+건당 2900원 ▲포장주문 7.7%를 부과한다. 가게 영업시간과 배달료, 메뉴 수, 메뉴 가격, 최소주문금액 등은 요기요가 위임한다.

가게의 주문이나 매출 성과에 따라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다.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 강채영 요기요 정책협력 이사는 "사회적 상생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에 몇 개월 전부터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는 시범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를 시사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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