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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형 튀김로봇 조리흄 노출 최소화 실증 결과 보고회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 최우선’
박시은 기자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강원 학교형 튀김로봇의 조리흄 노출 최소화에 대한 실증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강원 학교형 튀김로봇의 조리흄 노출 최소화에 대한 실증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학교 급식 환경을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검증된 시험 결과와 학교현장의 사용 후기 등의 실증 결과를 공유했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김재필 책임연구원은 학교형 튀김로봇의 조리흄 관련 시험에 대한 결론을 보고했다.

김 연구원은 “튀김기 3m 지점은 튀김기 앞보다 조리 오염물질 노출을 5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7월 9일 춘천한샘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진행한 바 있다.

시험 방법은 두 개의 지점에서 미세먼지(PM10, PM2.5)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1지점은 튀김로봇의 튀김기 앞, 2지점은 튀김로봇의 튀김기에서 3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측정 결과 PM10은 1지점 316µg/m³, 2지점 140µg/m³로 약 55.7% 감소했으며, PM2.5는 1지점 307µg/m³, 2지점 176µg/m³로 약 4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희 한샘고 영양사는 3개월간 학교형 튀김로봇을 사용한 후 “튀김로봇에 대한 급식 종사자들의 주관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튀김로봇 사용으로 급식 종사자들의 노동 강도가 줄어들고 근골격계 질환이나 화상 등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보고 결과는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교육청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도교육청은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 학교 급식 현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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