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vs유재명 '행복의 나라', 분노 유발 영상 공개 '그날 무슨 일이'
박정훈 기자
영화 '행복의 나라'가 주요 등장인물들의 격한 충돌을 담아낸 '그날의 대립' 영상을 2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공 배급 NEW/제작 파파스필름, 오스카10스튜디오)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상은 '행복의 나라'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협력하고 막아서는 등 다양한 양상의 인물들을 보여준다.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아무도 변호를 맡지 않으려는 현실을 보여주며 영상은 시작된다.
사진 제공=NEW |
이어지는 장면은 재판의 변호인단이 열혈 변호사 정인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를 알린다. 이후 재판의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전상두(유재명)가 재판을 도청하는 모습, 재판 중 쪽지가 오가고 협박 편지가 전달되는 혼돈의 상황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정인후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영상은 보는 이들의 분노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행복의 나라'는 거대 권력에 의해 졸속으로 진행된 재판 속에서 충돌하는 이해관계와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월7일 개봉 예정.
박정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