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2분기 영업익 469억…전년비 29.7%↓
도시가스 가격·LPG 하락 영향박지은 기자
사진 = 뉴시스 DB. |
SK가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SK가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469억46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514억3400만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5억1500만원으로 115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SK가스 측은 "도시가스 가격과 LPG가 하락 안정화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며 "대리점 판매가격 동결도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화향 판매와 LPG트레이딩 부문의 견조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외손익으로 구분되는 LPG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총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 등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320억원이 지분법 손실로 잡히면서 세적이익은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배당정책을 도입한 SK가스는 이달 19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SK가스는 과거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올해 중간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회사측은 "올해 연간 실적을 고려해 기말배당을 추후에 실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