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비트나인, MS 생성형 AI R&D 합류 …'그래프 DB' 챗GPT 탑재되나

비트나인, MS ISV 선정 가능성 높아
이상현 기자

(사진=비트나인 홈페이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트나인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연구개발(R&D)에 참여키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성능에 따라 MS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선정과 함께, 챗GPT 탑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6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업체 오베이션(OVATION)과 함께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그래프 DB 솔루션을 개발한다. 오베이션은 MS의 파트너사로 △MS 오피스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MS 파워 플랫폼 등 MS 대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나인의 그래프 DB 솔루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프 DB는 엑셀처럼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하나의 노드 안에서 비정형화된 데이터 간의 관계까지 신속하게 파악해 최근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는 생성형 AI 이용자가 여러개의 질문을 던질 때, 단어나 문장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생성형 AI의 질문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MS가 이미 오픈소스를 통해 비트나인의 솔루션을 이용 중인 만큼, 성능 확인 후에 R&D를 진행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은 MS 측에서 부담한다. 앞서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오베이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해당 자금으로 공동 R&D를 진행한다. 개발 완료한 솔루션은 MS 클라우드인 애저에서 제공한다. 개발 기한은 1년 정도로 오는 9월부터 공동 개발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이에 비트나인이 MS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직접 투자한 기업 대부분을 ISV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오픈AI의 챗GPT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R&D가 생성형 AI의 질문 인식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만큼 챗GPT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MS를 비롯한 세계적인 IT 업체들이 오픈소스를 통해 비트나인의 그래프 DB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며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R&D 참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R&D 결과에 따라 MS의 ISV 선정부터 챗GPT 탑재 여부까지 결정되는 만큼 비트나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