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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카톡·일행과 데이터 나눔… 로밍 특수 노리는 이통3사

이색 로밍 요금제 출시.. 각종 프로모션 강화
통신영역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매김
이명재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이색 로밍 상품, 각종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올 들어 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고 로밍 서비스 사용도 간편해지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SKT의 '가족 로밍' 이용고객이 상품 출시 한달 만에 7만명을 돌파했다.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T 기내 와이파이' 상품은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로밍 홈페이지,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기내에서 카톡은 물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늘고 있고 협력 항공사도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현재 6곳에서 국내 항공사를 포함해 지속 확대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사 고객 한 명이 로밍패스에 가입하면 가족, 친구, 지인에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는 상품이며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일행 전원이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유플은 로밍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AI 기반의 로밍 챗봇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KT의 경우 로밍 사용자를 위한 혜택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18일까지 로밍 상품 '로밍 데이터 함께 ON'에 가입하면 CJ OTT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해당 로밍 상품은 누적 이용자가 26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아시아/미주' 상품과 '글로벌' 상품 신규 가입자는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로밍 서비스가 통신 영역의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이통사들이 신규 기능 추가, 편의성 제고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2030 연령층, 여성 고객의 로밍 사용 비중이 커졌고 데이터 공유 서비스 매출도 늘고 있다"면서 "내수 위주인 통신 부문에서 로밍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각사들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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