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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자체 금고 잡아라"…수익성 방어 버팀목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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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하반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금고 은행 선정이 본격화됩니다.

금고에 선정된 은행은 조 단위의 자금을 단번에 예치하게 되는데요,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은행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부산시가 금고 은행 선정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14일 은행들의 금고 제안서를 접수합니다.

올해 기준으로 부산시 예산 17조원을 예치해 관리하는 대형 금고입니다.

[부산광역시 관계자 : "예산은 항상 조금씩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가 되니까요. 은행들이 내부적인 결정을 통해가지고 14일날 접수를 해야 되는.."]

금고 선정을 좌우하는 주요 기준은 부산시에 대한 대출과 예금 금리, 지역사회 기여 등입니다.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수백억원을 내기도 해, 금고 선정이 수익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번에 쏟아져들어오는 조 단위의 예금은 은행의 버팀목이 됩니다.

이율까지 낮아,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수익성을 높여주는 핵심 저원가성 예금입니다.

은행의 수익성 성적표도 저원가성 예금 규모와 관련이 깊습니다.

국민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은 153조원으로 은행권 최대.

순이자마진 역시 가장 높습니다.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 : "은행은 NIM(순이자마진) 방어를 위해서 핵심 예금 성장과 개인 예금 비중 확대, 또 만기 관리 강화 등을 통해서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 대출금리가 하향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어,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는 것이 한층 중요한 상황입니다.

예금이 넝쿨째 들어오는 지자체 금고의 중요성이 커진 이유입니다.

기존 1, 2금고를 부산은행과 농협은행에 대해서도 대형 은행을 포함해 대여섯 곳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부산시 외에도 36조원 규모의 경기도, 8조원 규모의 광주시가 연내 금고 선정에 들어갑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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