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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이통 3사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

이통 3사,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전년동기 대비 10~20% 상승
이상현 기자

(사진=뉴시스)

데이터센터가 이동통신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큰 성장세를 거뒀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실적 매출액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7%, 16% 상승했다. KT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6조5464억원을,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4940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1.9% 증가한 3조4937억원을, 영업이익은 11.8% 하락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비용 증가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KT 측은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하면서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편,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이동통신 3사 모두 큰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20.5% 성장했다. 앞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달러를 투자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17.1%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트래픽 증가와 함께,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 부문은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화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AI 인프라의 핵심인 △IDC사업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10.3% 성장했다. IDC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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