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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사태 법정으로…"이달 중 소송 시작"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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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홍콩ELS 사태의 법적 공방이 임박했습니다.

은행과 합의를 거부한 가입자들이 소송 절차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와 별개로 은행들은 자율배상 동의율을 끌어올리며, 사태 진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달 중에 홍콩 ELS 소송전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홍콩 ELS 가입자 모임이 설립한 금융사기예방연대에 따르면, 배상 비율에 불만인 가입자들이 은행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금융사기예방연대 명의로 공동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주 비영리 임의단체의 고유번호도 발급받았습니다.

소송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YK를 선임했습니다.

최종 소송 참여 인원은 오는 15일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인 그룹 채팅방에는 800여 명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율배상 비율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길성주 금융사기예방연대 위원장: "1차 배상이 나오는 건 각 개인마다 민원을 넣고 금소법 위반한 것들 서류 조작한 거 위변조한 거 그런 내용들 민원 내용들이 하나도 반영이 안 된 거예요. 피해 금액에 50% 이상 받은 사람은 5%도 안 돼요. (소송이 이번 달 내로는) 무조건 시작됩니다."

한편, 은행권은 자율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콩 ELS 상품을 판매한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의 자율배상 동의율은 66.3%.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배상 안내가 진행 중인 약 14만건 중 9만건가량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손실을 본 가입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은행이 제시한 배상 비율에 동의한 셈입니다.

홍콩 H지수 상승으로 하반기 만기 도래 상품의 손실폭이 줄어들면 동의율이 더 올라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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