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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생활인구 증대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76억 투입했다"

생활인구 증가 목표로 2022~2024년 176억 투입…현재 기금 집행률 79%
김준원 기자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정책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으로 국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제공=화순군)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와 개미산 전망대. (제공=화순군)



전남 화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정주 및 체류 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투입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총 176억원이다. 8월 현재 기금 집행률은 79.1%를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일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한 89개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조사에서 화순군 체류 인구수는 전남 16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화순군에서 군비뿐만 아니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필요한 사업의 적재적소에 투입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신혼부부 만원 보금자리 지원사업이 있다. 2023년 군비 100%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4년 군비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주택의 임대보증금을 군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을 통해 매년 100세대의 청년·신혼부부가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만으로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기존 정주인구의 양육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도 기금이 사용된다.

2022년 기금사업인 아동돌봄 서비스 확대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야간 돌봄 확대 운영 및 시설·기능 보강을 통해 양육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했다. 이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계속되고 있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사업의 초석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체류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 화순천 꽃강길 조성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기금을 투입한 해당 사업은 화순읍을 가로지르는 화순천을 재정비하여 매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보도교 설치, 고수부지 정비를 통해 화순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음악분수대 및 데크계단식 관람석을 설치하여 방문객을 위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앞에 들어선 개미산 전망대와 인공폭포, 화순천 음악 분수대가 조화를 이룬 야간경관이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화순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명되고 있다.

화순군은 이외에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주택 조성, 화순백신산업특구 기숙사 건립, 도시 간 교통허브 구축 사업 등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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