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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메프' 사태 후폭풍…AK몰도 카드 결제 막혀

삼성카드, AK몰 결제 서비스 중단
다른 카드사도 상황 예의주시
박종헌 기자

여의도 국회 앞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피해자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 여파가 큐텐 관계사들로 확산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AK몰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다른 카드사들도 결제 중단을 검토하면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현재 AK몰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AK몰 운영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지난 16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자사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AK몰 결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의 운영사로 최근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한 티몬·위메프와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다.

지난 16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이 정상 지급해야 하는 판매 대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보류해 정산이 지연됐다"며 자율구조조정 지원인 ARS 프로그램 형태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현재까지 AK몰 결제를 중단한 카드사는 삼성카드 한 곳이지만, 일부 카드사도 결제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카드 결제는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황이지만 결제 중단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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