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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원제약, 흩어진 R&D 연구소 하나로 모은다…"사업 다각화 발판"

대원제약,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컨슈머헬스케어(CHC) 연구소 서울로 이전
"R&D 조직 한 곳에 모으는 작업 추진 중…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서지은 기자

대원제약 사옥. /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이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화장품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으로 모으는 집중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최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컨슈머헬스케어(CHC) 연구소를 마곡으로 이전했다.

회사는 컨슈머헬스케어(CHC) 연구소 외에 서울연구소(서울시 성동구)와 중앙연구소(서울시 광진구)도 마곡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현재 대원제약 내 연구소들이 각지에 흩어져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R&D 조직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D 조직의 이전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은 진해거담제 '코대원 포르테', '코대원 에스'와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 '펠루비CR' 등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의 사업이 감기약에 집중돼 있으며, 2007년 펠루비 허가 외에 신약 개발 성과가 없다는 것도 한계로 꼽혀왔다.

이로 인해 대원제약은 화장품과 건기식 등으로 신사업 확장에 집중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마스크팩, 기초·색조 화장품 사업이 주력인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건기식 자회사 극동에이치팜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하고 브랜드 장대원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을 대원헬스랩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대원헬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에 집중돼 있던 장대원을 유아, 청소년, 성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대원제약은 건기식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컨슈머헬스케어(CHC) 연구소 사무동을 가장 먼저 에스디생명공학 사옥 부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CHC 연구소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연구하는 곳으로 지난해 5월 경기도 부천시에 설립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흩어져 있던 R&D 조직이 한 곳에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건기식을 중요한 신사업으로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개별 인정형 제품 출시를 위해 연구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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