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강원도는 처음이지? ④] 밤바다를 밝히는 이색 야경 관광지 요모조모
동해안 야간경관 콘텐츠양지영 기자
(사진=양지영기자) 강릉시 월화교 분수쇼 현장 |
최근 동해안이 피서를 위한 휴가지 뿐만 아니라 각종 야간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7~8월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 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폭염과 KTX로 인한 접근성 용이함도 있지만 더위가 조금이라도 가신 저녁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강릉시는 분수압 증가, 무빙라이트 컬러체인지로 연출을 강화하고 '월화교 분수조명'을 지난 5월부터 재가동했다.
월화교 분수조명은 화~일요일까지 주·야간 매회 20분동안 진행된다.
(사진=강릉시) 바다부채길 |
강릉관광개발공사는 25일까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운영시간을 확대해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하절기 바다부채길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지만 노을과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사진=동해시) 추암해변 야간조명 |
동해시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를 통해 야간 조각품, 공간별 특화조명을 이용해 테마화한 공간, 홀로그램,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추암해변 야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외국에 왜 가나요?', '볼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등 후기를 남겼다.
야간 경관조경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속초시) 지난 7월 개통된 설악향기로 |
속초시는 지난 7월 19일 조성을 완료하고 개통한 '설악향기로'에 약 한 달간 4만여명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설악향기로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포함해 2.7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또 야간경관조명을 함께 설치해 주간과 일몰 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지면서 피서철 뿐 아니라 휴일을 즐기기 위해 강원도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