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계속되는 아파트 공급 부족…수도권 쏠림 계속되나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서울 아파트 값이 22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1~2년 내 신규 입주 물량이 신통치않은 상황인데다, 중장기 공급대책만으론 당장의 부동산 시장 과열을 식히긴 어려워보입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

한국부동산원의 8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8% 올랐습니다.

5년 11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주(0.32%)보단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승률은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주택공급이 당장 많지 않은데다가 기대심리도 여전해서 하락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정부는 8.8 부동산 대책에서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대부분 중장기 대책이다보니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 부동산 시장 특성상 단기간 공급을 늘리긴 어렵습니다.

서울시가 오늘(22일) 공개한 올해 하반기 이후 아파트 입주전망을 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은 약 3만2000가구입니다.

상반기에 8739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하반기에 2만2923가구가 입주 예정인데, 이는 지난 3월 서울시가 예측했던 물량보다 총 6235가구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가구)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1년 정도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주택 인허가 및 준공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올 상반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인허가는 6만2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감소했고, 준공 역시 올 상반기 9만25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었습니다.

주택 공급 가뭄이 당장 해소되기 어려운 형편인 가운데 당분간 집값 상승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