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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K-산업] ② '디스플레이·TV'도 위태…中 추격에 AI로 '승부수'

설동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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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산 제품들이 얼마나 가파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지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스마트폰, 자동차 외에도, TV·디스플레이 또한 중국의 행보가 매서운데요.

사면초가에 놓인 K-산업 연속기획 두번째 순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추격에 맞서 TV·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설동협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로, 19년째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줄며,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특히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중국 TCL이 매출 기준 1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LG전자(14.9%)를 추월한 상황.

'싼 맛에 산다'는 인식이 강했던 중국 제품이지만, 이젠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겁니다.

단순 TV 뿐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을 놓고봐도 중국의 추격은 거셉니다.

당초 LCD 분야에서 이미 중국에 1위를 내준 한국이, 2026년엔 차세대 패널 OLED에서도 선두 자리를 뺏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디스플레이 양대 업체인 삼성과 LG는 AI 기술로 차별화를 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기능을 강화한 T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저희 사업부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을 했고, TV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 AI 스크린이 극강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시청 경험뿐 아니라, AI 기기들로 채워질 AI홈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AI홈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OLED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LG전자도 공감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민지수 / LG디스플레이 선임 : "AI 시대에 걸맞는 차별성을 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해상도를 높인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맹추격에 맞서 디스플레이 강자인 우리 기업들이 시장 선두 지위를 사수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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